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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잇따른 펀딩 성공에 함박웃음 산은 벤처펀드 결성 마무리…AUM 껑충

정강훈 기자공개 2017-02-27 08:22:3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소 벤처캐피탈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올들어 2개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이 1000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최근 KDB산업은행 벤처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조만간 결성총회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KDB산업은행은 출자사업을 통해 벤처펀드 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 알바트로스는 유망서비스 분야(소형 리그)의 운용 기회를 얻었다. 해당 펀드의 약정총액은 300억 원이며 KDB산업은행이 200억 원을 출자한다.

비슷한 시기에 준비하던 기술금융평가 펀드(TCB 펀드)의 결성은 일찍이 마무리됐다. 알바트로스는 지난달 4일 TCB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었다. 한국성장금융이 100억 원, 신한은행이 100억 원을 출자해 총 3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알바트로스는 신한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에 나선다.

TCB 펀드는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슬등급'을 상위 5등급(T5) 이상 획득하거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을 주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300억 원 규모로 2개 펀드를 결성하면서 알바트로스의 AUM은 대폭 늘어나게 됐다. 알바트로스는 지난해 결성한 특허기술가치평가 펀드를 포함해 총 4개 펀드를 운용해왔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AUM은 553억 원에서 1153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AUM의 가파른 증가는 경영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UM의 일정 비율을 받는 관리보수는 벤처캐피탈의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다. 회사 운영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관리보수로 충당하는 만큼 적정 수준의 관리보수 확보는 회사 안정화의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알바트로스는 근래 펀드 청산 실적에 따른 성과보수도 두둑히 챙겨왔다. 지난해 상반기 청산한 '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112억 원)'과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115억 원)'은 각각 39.0%, 16.8%의 우수한 내부 수익률(IRR)을 기록했다. 기준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알바트로스도 상당한 성과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시장과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알바트로스는 올해 발빠른 투자로 '펀딩-투자-회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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