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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3년만에 성과급 지급 만지작 석탄가격 개선 순이익 흑자전환, 주주배당도 늘려

이명관 기자공개 2017-02-23 08:29:2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3: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상사가 3년만에 성과급 지급을 추진한다. 자원 부문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금명간 임직원들에게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 중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LG상사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성과급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G상사의 성과급 지급은 3년 만의 일이다. LG상사는 2014년 초로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책정했다. 이후 수익성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별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LG상사는 2014년부터 2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냈다. 2년 간 누적 손실이 2300억 원이다. 자원 부분의 시황이 악화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오만 광구의 석유 선적량 감소했고, 석탄 가격의 약세 지속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4년 1월 석탄 가격(호주탄 기준)은 82.58달러에 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걸으며 2015년 초 4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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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자원 부분의 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했고, LG상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석탄 가격은 70달러 후반 대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지난해 LG상사는 매출액 11조 9677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3.1% 늘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47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2170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LG상사는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금도 늘렸다. 올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25% 늘린 250원으로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96억 원으로 전년대비 19억 원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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