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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 FRN, 5년물 FXD·FRN 각각 5억 달러씩…뉴이슈프리미엄 없이 발행

이길용 기자공개 2017-02-23 16:33:4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딜에서는 3개 트랜치로 딜 구조를 구성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글로벌본드 프라이싱을 개시했다. 트랜치는 3년 변동금리(FRN), 5년물 고정금리(FXD)와 변동금리로 구성했다. 발행 규모는 트랜치마다 각각 5억 달러씩으로 구성했다.

총 주문은 40억 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3년물과 5년물 FRN의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각각 45bp와 7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5년물 고정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5T) 금리에 86bp를 더한 스프레드(가산금리)로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3년물의 경우 세컨더리(유통) 시장 금리와 동일한 수준에서 발행됐고 5년물은 세컨더리 대비 3~4bp 낮은 수준인 것으로 자평했다. 시장 변동성이 지난해보다는 커졌지만 뉴이슈프리미엄(NIP) 지불없이 발행을 마무리한 것이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53%, 유럽 25%, 미국 22%로 구성됐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수요가 대부분이었던 10년물 없이도 아시아 수요를 많이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세계 중앙은행과 국가기관 등이 투자자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우량 투자자들이 몰렸다.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마찬가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록(SEC Registered) 기관으로 공시 의무 등이 대폭 완화된 '스케줄 B' 형태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스케줄 B는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할 때 필요한 135일룰(Rule)에 구속받지 않는다.

이번 딜은 ANZ,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크레디아그리콜(CA), 코메르츠방크 등 6곳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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