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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포럼 "추가 펀드조성, 투자역량 강화" [VC경영전략]송일엽 상무 "M&A·디지털콘텐츠 펀드 연내 조성…지속성장 기반 확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03 08:02: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벤처포럼인베스트(옛 투썬인베스트)가 올해 펀드 조성 확대를 통해 안정적 벤처캐피탈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설립이후 7년간 내실화 기반을 마련한 만큼 공격적인 벤처투자를 통해 다양한 산업 육성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

송일엽 상무 사진 (1)
송일엽 벤처포럼인베스트 상무(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조성한 펀드의 투자와 사후관리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신규 펀드 조성을 통해 새로운 투자 여력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다양한 출자 협의가 이어진 만큼 이르면 상반기중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벤처포럼인베스트는 지난해 3월 투썬인베스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벤처포럼인베스트는 2011년 조성된 '투썬큐엠1호조합(약정총액 200억 원)'을 포함해 지난 2014년 말 모태펀드와 미국 자산운용사 그린포인트자산운용의 출자를 통해 '투썬그린포인트미텔슈탄트펀드I(400억 원)', '투썬그린포인트미텔슈탄트펀드II(56억 원)' 등을 운용중이다. 독일어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란 뜻의 미텔슈탄트(Mittelstand)란 조합명처럼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로 해외진출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됐다.

고용노동부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한 408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 딜을 위한 '투썬피재츠사모투자전문조합'도 운용중이다.

송 상무는 이전 SK C&C와 씨디네트웍스 등을 거치며 정보기술(IT) 및 인터넷 분야의 고른 산업 경험을 갖춘 인물로 벤처포럼인베스트의 벤처투자 부문을 이끌고 있다.

벤처포럼인베스트는 올해 인수·합병(M&A)과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된 펀드 조성을 계획중이다.

송 상무는 "신규 M&A펀드는 기술력은 갖췄지만 영업력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성장에 한계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한 후 벤처포럼이 갖춘 중국과 미국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접목시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는 펀드로 계획중"이라며 "디지털 콘텐츠펀드는 전통적인 게임은 물론 새롭게 떠오른 가상현실(A·VR), 웹툰 등을 중점 투자처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조합(PEF) 등의 설립 요건 완화로 유래없는 경쟁이 예고된 시장 상황에 대해 송 상무는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벤처캐피탈 업계는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탓에 보수적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사물인터넷(IoT), A·VR,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분야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벤처투자 시장내 심화될 경쟁은 더 좋은 투자처 발굴 노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투자 수익과 관련해 송 상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투자 기업들의 코넥스 시장 상장에 이어지고 PEF의 펀드 만기, 성공적 인수 투자의 회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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