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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펀드,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 초기기업펀드 500억 및 성장기업펀드 750억 출자 예정

정강훈 기자공개 2017-03-03 08:22:2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의 에너지신산업 펀드가 출자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범에 나섰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신산업 펀드 운용기관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최근 하위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신산업 펀드는 한국전력이 출자한 펀드로 현재 5000억 원이 설정돼 있다. 운용은 지난해 설립된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는 에너지와 관련된 신산업 분야에 직접 투자 및 간접 투자(펀드 출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펀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펀드 출자사업은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이하 초기기업 펀드)'와 'e-신산업 성장기업 육성펀드(이하 성장기업 펀드)' 두 분야로 나눠진다. 초기기업 펀드는 2개사를 선정해 각각 최대 300억 원씩 총 5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성장기업 펀드는 2개사를 선정해 총 750억 원을 출자한다. 두 펀드 모두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KVF), 창업·벤처전문형 PEF, 경영참여형 PEF 등 다양한 형태로 결성할 수 있다.

두 펀드는 주목적 투자 분야도 거의 비슷하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관련 신산업 분야에 약정총액의 100%를 투자해야 한다. 다만 초기기업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또는 직전년도 매출액 10억 원 이하인 기업에 40% 이상 투자해야 하고, 성장기업 펀드는 창업 7년 경과 또는 직전년도 매출액 10억 원 초과하는 기업에 40% 이상 투자해야 하는 등 세부 조건에서 차이가 있다.

총 운용기간은 초기기업 펀드는 최대 10년, 성장기업 펀드는 최대 8년이다. 기준수익률은 초기기업 펀드와 성장기업 펀드가 각각 5%, 7%다. 앵커출자 비율은 약정총액의 최대 85%이며 운용사 의무출자(GP커밋)는 최소 2%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0일에 마감한다.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2차 구술 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이며 2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오는 6일 여의도 미래에셋대우빌딩에서 출자사업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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