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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스트, 파트너 체제로 개편 파트너·주니어 심사역간 협업 체제…투자역량 강화에 초점

정강훈 기자공개 2017-03-08 08:02:3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6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구성에 변화를 줬다.

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 본부를 파트너 체제로 개편했다.

파트너 체제는 각 파트너들 간에 수평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말한다. 각 파트너들이 직급과 상관없이 대등한 의사 결정권을 갖고 주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형태다.

미국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보편화된 구조지만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는 아직 주류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일부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들이 파트너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인력 규모와 구조를 고려했을 때 파트너 체제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투자 본부는 현재 시니어 심사역과 주니어 심사역들이 각각 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니어 심사역인 김정민 대표, 김동훈 전무, 조명우 이사가 파트너를 맡으며, 각 파트너들은 주니어 심사역들이 책임감을 갖고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협업에 나선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대대적인 인력 변동이 있었다. 특히 벤처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주니어 심사역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이 빠르게 역량을 끌어올리고 주도적으로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꾼 것이다.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메가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 체제 외에도 인센티브 제도 개편 등 여러 변화를 주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사실상 인력이 유일한 경쟁력인 만큼, 심사역들이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인력 개편의 첫 시험대는 팔로우온 펀드가 될 전망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2016메가-성장사다리 팔로우온 투자조합'을 30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올해 별다른 펀드레이징 없이 해당 펀드의 운용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 체제 개편도 펀드의 재원을 발 빠르게 소진한다는 방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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