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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헤지펀드 라인업 확충 검토 안정적 성과로 고액자산가 러브콜…PBS 파트너 신금투 유력

최은진 기자공개 2017-03-16 11:43:2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지펀드 업계 라이징 스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신규 펀드 런칭을 검토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며 고액자산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임브로커(PBS)로는 신한금융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금투는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득해 이제 막 PBS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로, 타임폴리오운용과는 ARS(Absolute Return Swap:롱숏ELB) 사업을 하며 돈독한 인연을 맺은바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신규 헤지펀드를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6개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자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신규 펀드 출시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신규 펀드 런칭이 최종 결정되면 다음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폴리오운용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7800억 원으로, 헤지펀드 시장 진출 1년도 안 돼 업계 2위로 발돋움했다. ARS 강자라는 명성과 PBS인 삼성증권의 마케팅 역량 등이 효과를 발휘하며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 모았다.

우수한 수익률도 뒷받침이 돼 줬다. 타임폴리오운용의 6개 펀드 중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2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7%에 가까운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달 플러스 성과를 나타내며 변동성 관리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신규펀드는 기존 펀드와 마찬가지로 멀티전략이 주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폴리오운용은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한 펀드에 담고 있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신규펀드를 관리해 줄 PBS 파트너는 신금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금투는 지난 10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PBS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물론 아직 서류 보완과 같은 행정적인 절차 등이 남아 사업 개시까지는 약 보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 두 회사는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타임폴리오운용과 신금투는 지난 2015~2016년 ARS 사업을 함께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신금투가 ARS를 구조화 해 자금을 끌어모으면 타임폴리오운용이 일부 자금을 롱숏전략으로 운용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방식이었다. 당시 타임폴리오운용은 높은 수익을 거두며 ARS 시장 강자로 발돋움했다. 이를 기반삼아 헤지펀드 운용사로의 전환도 성공했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신규펀드 런칭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PBS로 신금투와 얘기를 나누고는 있지만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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