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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년 만에 한국물 시장 복귀 2013년 캥거루본드 이후 처음…주관사 4곳 선정, 로드쇼 개시

이길용 기자공개 2017-03-16 15:44:0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이 4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을 찾는다. 조달 형태는 유로본드(RegS)가 유력하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조달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인 3억 달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BNP파리바, 모간스탠리(MS),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SC)가 이번 딜을 주관한다.

주관사 선정을 끝낸 SK텔레콤은 조만간 로드쇼(Roadshow)를 통해 한국물 투자자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조달 일정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상반기 내에는 발행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2013년 1월 5년물 3억 호주달러(AUD)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후 한국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국내 신용등급 기준으로 AAA인 SK텔레콤은 원화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외화보다는 원화 조달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2년에는 5.5년물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를 찍었다. 당시 주문이 50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발행 당시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3, S&P A-, 피치 A-로 평정받았다. 일반기업이지만 안정적인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어 수월하게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 3사 모두 신용등급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본드 외에 2012년에는 5년물 3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SK텔레콤은 5년 전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글로벌 MTN프로그램을 30억 달러 규모로 설정했다. 지난 4년 간 달러화 채권 조달이 전무해 발행 한도는 넉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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