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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변대규 체제로 3기 출범…신사업 주목 창업주 이해진 경영에서 손떼…공격적 신사업 예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7-03-20 08:37:4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 3기가 시작됐다. 한성숙 대표와 변대규 이사회 의장이 공식 취임했다.

네이버는 1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한 대표와 변 의장의 사내 이사 선임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네이버를 이끌던 김상헌 전 대표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하던 이해진 창업주는 각각 퇴임했다,

네이버는 1999년 이해진 창업주와 창업멤버들이 만든 국내 포털사이트로 시작했다. 이후 포털 본연의 검색 서비스 집중, 지식인·블로그·카페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한게임 합병과 재분사, 라인의 성장과 기업공개(IPO) 등 여러 변화를 맞이했다.

경영진을 기준으로 나누면 1기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이해진 전 대표와 김범수·최휘영 전 대표들이 경영하던 시기이고, 2기는 2009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김상헌 전 대표·이해진 전 의장의 콤비가 경영을 하던 시기다.

3기는 이해진 창업주가 대표와 이사회 의장에서 모두 물러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시기가 됐다.

네이버 안팎에서는 대표와 의장 체제에 돌입한 네이버가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핵심 기술 플랫폼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도 네이버 웹툰 분사 안건을 가결했다. 네이버는 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도 관심사다. 앞서 발표한 2017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네이버는 오감활용 AI 플랫폼 클로바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이달 말 2017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웹 브라우저 웨일도 런칭했고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고맙다. 자세한 건 추후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한편 지난 8년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현 대표는 이날 직원들의 박수 갈채 속에 꽃다발을 받으며 퇴임했다. 임직원들은 김상현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주주총회 현장에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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