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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상향'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대세 [펀드등급] 두 단계 이상 상향 펀드 11개 중 7개, 수익률 회복세

장소희 기자공개 2017-03-22 13:25:0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등급이 상향된 펀드 대부분이 중국펀드로 나타났다. 특히 각 자산운용사에서 간판급으로 내세우는 중국펀드의 등급이 두 단계 이상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3~2017.2)에 따르면 등급이 두 단계이상 뛰어오른 펀드 11개 중 7개가 중국시장에 투자한 펀드였다. 나머지 4개 펀드는 일본이나 브라질, 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등급 상향된 해외주식형 펀드

두 단계 이상 등급이 오른 중국펀드들은 대부분 전월에 3등급 이하를 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중국본토자투자신탁(주식)H'를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투자신탁1(H)(주식)C-A',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본토자투자신탁(H)(주식)C-F' 등은 전월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선 경우다.

전달 3등급에서 이달 1등급을 받은 해외주식형 펀드 2개 모두 중국펀드이기도 했다. 두 펀드 모두 주식 파생형 상품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투자신탁(주식-파생)C-A'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자투자신탁(주식-파생)C-A1'이 그 주인공이다.

1등급을 받은 두 펀드는 특히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높은 편에 속했다.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는 6.38%였고 신한BNPP차이나인텍스도 4.6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5등급에서 3등급으로 뛰어오른 중국펀드들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모두 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중국본토 등 이달 3등급을 받은 펀드 중 최근 6개월 사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하나도 없다. 모두 마이너스(-) 1%대 안팎의 수익률을 내며 1년 수익률 10%대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무색케 했다. 다만 연초 이후에는 4~5% 수준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등급 상승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들은 대부분 중국 소비재나 헬스케어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어 한동안 침체를 겪었다. 중국 정부가 산업별 공급 개혁 조치를 단행하는 동시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이 대형주나 원자재 관련주 위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동부차이나본토(1092억 원)의 경우 금융업종(11.97%)과 함께 소비재(9.88%)와 음식료(9.33%), 제약·바이오(7.09%) 등 중소형 성장주가 많은 심천 증시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1월 2일 기준). 향후에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IT업종 등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중국본토도 대형주 위주인 상해 증시보다는 심천 증시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 비중 조정에 나서면서 등급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프라 투자의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이나 원자재 등 산업재 업종 비중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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