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상사, 대출채권 유동화로 300억 조달 국민은행 신용보강, 등급 A1(sf)…성주골프장 사드 부지로 제공
이길용 기자공개 2017-03-23 08:03:5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0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상사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3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했다.특수목적회사(SPC) 이천알바트로스유한회사는 20일 3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찍었다. 기초자산은 롯데상사에 대한 대출채권이며 만기일은 2019년 3월 20일이다.
이천알바트로스유한회사는 3개월마다 ABCP를 차환 발행하는 프로그램을 짰다. 8회에 걸쳐 ABCP가 발행되며 7~8회에서는 원금 중 각각 50억 원을 중도 상환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ABCP에 대한 매입보장과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민은행의 신용보강을 근거로 이번 ABCP의 신용등급을 A1(sf)로 평정했다.
롯데상사는 롯데그룹 내에서 골프장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평정받은 등급은 없는 상태다. 회사채는 발행한 적이 없으며 기업어음(CP)만 2014년 일부 조달한 경험이 있다.
롯데상사는 보유하고 있던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면서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회사채 등 공시가 필요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관련 내용을 적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유동화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상사의 최대주주는 호텔롯데로 지분 34.64%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알미늄은 각각 27.68%, 13.68%, 6.24%를 가지고 있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62억 원과 46억 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6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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