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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인덱스펀드 라인업 바꾼다 코스피200지수 추종 펀드 1종 남기고 지수 전환, 다양성 확보

장소희 기자공개 2017-03-27 08:21: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인덱스펀드 라인업 정리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푸르덴셜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다소 중복되는 펀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스피(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운용규모가 가장 큰 '한화스마트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만 남겨두고 나머지 인덱스펀드 두개는 다른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다양성을 확보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최근 '한화인덱스증권투자신탁NH2호(주식-파생형)'를 '한화배당성장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로 바꿨다. 기존 한화인덱스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였지만 한화배당성장인덱스로 전환되며 S&P배당성장지수( S&P Korea Dividend Opportunity)를 추종하는 전략을 따른다. 운용역도 퀀트운용팀의 김유선 매니저에서 박은지 매니저로 교체됐다.

S&P배당성장지수는 중대형 배당성장주를 중심으로 자본이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배당수익률이나 배당성장률, 수익성 등의 기준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구성해 지수가 산출된다. 한화배당성장인덱스가 S&P배당성장지수를 따르게 됐다는 것 외에 제한된 범위에서 자산배분이나 파생상품과 연관된 차익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은 예전과 동일하다.

한화운용은 S&P배당성장지수를 따르는 펀드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ETF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들이 펀드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에 이 같은 성격의 펀드가 거의 없어 희소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인덱스펀드의 추종 지수 변경을 기점으로 한화운용은 인덱스펀드 라인업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과거 한화투자신탁운용 시절부터 운용하던 펀드에 푸르덴셜자산운용 합병으로 펀드가 늘어 인덱스펀드만 3종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코스피 200 지수를 따르고 있다는 점이 비효율적이라 판단해서다.

코스피 200 지수를 따르는 인덱스펀드는 운용규모가 가장 큰 한화스마트인덱스만 남겨둔다. theWM에 따르면 2009년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운용펀드 규모가 13억 원이고 순자산 규모는 5억 원이다. 최근 1년 간 14.1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에도 7.75%의 수익률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 하나인 '한화인덱스FREE증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A'도 조만간 추종하는 지수를 변경하는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다. 한화운용은 인덱스펀드 라인업 정리가 마무리되면 다른 중복 펀드들에 대해서도 정리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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