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중국 내 운용사 설립 준비 '착착' 현지 운용인력 및 마케팅 인력 찾는 중
김슬기 기자공개 2016-11-28 10:45: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지분 100%를 보유한 운용사를 설립하는만큼 현지 인력 채용에도 힘을 쓰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톈진(天津) 운용사(PFM·사모펀드관리기관) 설립을 위해 현지 인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현지 운용인력 뿐 아니라 중국 내 PB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리테일 활동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 1000만 달러 규모의 '한화투자관리(톈진) 유한공사'를 설립하는 사업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중국 펀드시장 개방 정책에 따라 외자 단독 주주형태의 자산운용사 설립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생기는 자산운용사는 중국 내에서 사모로 자금을 모집해 중국 내에 상장된 주식, 채권, 펀드, 선물 등을 중국 발행 및 유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운용사 측은 초기에는 무리하게 규모를 크게 가져가기 보다는 서서히 규모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에 만드는 운용사는 공모가 아닌 사모펀드 조성만 가능하기 때문에 운용인력을 크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운용사 내에 있는 차이나 에쿼티(China Equity)팀원 중 일부도 중국으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운용은 국내에서 별도로 중국 관련 팀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운용사이다. 중국 현지에도 운용사를 설립하게 되면 리서치 베이스가 확대된다는 강점을 가지게 된다.
앞선 관계자는 "중국 내 자금 뿐 아니라 국내 기관 자금을 위탁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에서 3년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형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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