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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라이텍, '갤노트7 충격' CNC부문 적자 전환 부문 매출 절반 감소…1분기, 2015년 수준 회복 전망

김일권 기자공개 2017-03-28 08:50:5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7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라이텍의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부문이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배터리 소손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동부라이텍은 CNC부문 매출의 80% 정도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갤럭시S8(이하 갤S8)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2015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동부라이텍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CNC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25억 원으로 1년 전(242억 원)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영업손실은 3억 원을 기록해 전년 27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동부라이텍이 CNC 부문에서 적자를 낸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동부라이텍

CNC 부문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발생한 갤노트7 배터리 소손 사태에 따른 관련 물량 감소 때문이다. 동부라이텍 CNC 부문의 매출 가운데 80% 정도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케이스와 강화유리 등을 가공하는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모두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벤더들에 판매되고 있다.

갤노트7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CNC 부문은 동부라이텍의 수익성을 책임지고 있었다. 2013년 이후 CNC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한번도 1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률 14%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CNC 부문은 동부라이텍의 또다른 주요 사업인 LED 부문의 낮은 수익성을 커버해왔다. LED 사업부의 경우 최근 4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3.8%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익성이 낮아져 있는 상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CNC의 누적 매출은 816억 원으로 LED(1742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지만 누적 영업이익(107억 원)은 LED(45억 원)의 두배가 넘었다. 가장 극단적으로 2013년의 경우 CNC 부문의 매출이 317억 원을 기록해 LED(566억 원)의 56%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한 CNC가 LED(9억 원)에 비해 약 5배가 많았다.

CNC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다행스럽게도 LED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동부라이텍 전체 영업이익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LED 부문은 지난해 매출 63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했다. 최근 4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갤노트7 사태가 발생하기 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인 탭핑센터의 경우 올 초 40억 원(84대) 규모의 납품이 확정된 상태고 현재 추가적으로 60억 원(100대) 규모의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연간으로는 2015년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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