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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 갤럭시S8 카메라렌즈 '수율 잡음' 대화면모델 공급물량 불량률 높아…메인벤더 자리 세코닉스에 넘겨

이경주 기자공개 2017-04-03 08:14:4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렌이 갤럭시S8 시리즈 2종에 들어가는 전면 카메라 렌즈 메인 벤더로 선정됐지만, 최근 저수율 문제로 대화면모델 메인 벤더 지위를 경쟁사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전자업계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파워로직스는 이달 렌즈 메인 벤더를 코렌에서 세코닉스로 바꿨다. 코렌 렌즈로 카메라모듈을 조립한 것보다 세코닉스 렌즈를 채용했을 때 수율이 훨씬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파워로직스가 이달부터 렌즈를 코렌에서 세코닉스 부품으로 바꾸면서 카메라모듈 수율을 90%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5.8인치 일반형모델 갤럭시S8(이하 S8)과 6.2인치 대화면모델 갤럭시S8플러스(이하 S8+) 2종으로 출시됐다. 파워로직스는 S8+ 전면 카메라모듈 메인 벤더다. 초도물량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S8 전면 카메라모듈 메인벤더는 파트론이다.

결과적으로 코렌은 삼성전자가 승인해 준 메인벤더 지위의 절반(S8+)을 양산 초기에 경쟁사에 넘기게 됐다. 코렌은 당초 S8과 S8+ 시리즈 2종 전면 카메라 렌즈 메인 벤더로 선정됐었다. 세코닉스는 세컨벤더였다. 세코닉스는 후면 카메라 렌즈 메인 벤더도 맡고 있다. 후면 렌즈 세컨 벤더는 해성옵틱스, 방주 등이다.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삼성전자 렌즈업체 승인계획에 맞춰 렌즈 초도물량을 코렌 등에게 배분해야 한다. 하지만 렌즈에 문제가 있어 카메라모듈 완성품 공급에 차질에 생길 우려가 있을 경우 삼성전자에 보고해 렌즈 공급사를 중간에 바꿀 수 있다. 렌즈 메인벤더를 바꾼 파워로직스가 바로 이 케이스다.

파트론에 공급되고 있는 코렌 렌즈의 불량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파워로직스가 렌즈 공급사를 바꿔 높은 수율을 달성한 것과 달리, 파트론은 현재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코렌 렌즈에 기술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는 분석하지는 않는다. 수개월 전 삼성전자의 철저한 품질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부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듈 제조사 조립공정과의 궁합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서는 코렌과 세코닉스 렌즈 품질이 동일하게 나왔다"며 "하지만 의아하게도 조립에 들어가면 두 제품 수율이 차이가 나 조립공정과 궁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렌이 이달 세코닉스에 메인 벤더 지위를 넘기긴 했지만 큰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수요가 워낙 커 어차피 세코닉스 홀로 공급을 감당할 수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수율은 양산을 거듭할수록 개선되기 때문에 코렌은 점진적으로 공급량을 회복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율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벤더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계기로 어느 때보다도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렌 관계자는 "파워로직스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경우 그 만큼 파트론 공급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수율 문제는 양산 초기에 흔히 있는 현상으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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