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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순이익 100억 눈앞 [VC경영분석]법인세 효과에 고유계정 투자 선전…지분법이익 주춤

김세연 기자공개 2017-04-13 08:00:1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이어갔다.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과 영업외 수익 확대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은 역대 2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 1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8.3%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절반가량 줄어들며 58억 원에 머물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6.9% 증가하며 97억 원을 달성했다.
ktb네트워크 경영분석

지난 2015년보다 14억 원이나 증가하며 100억 원에 육박한 순이익은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한 2012년 233억 원이후 최대치다. 연결 납세 및 경정 청구 등에 따라 늘어난 법인세 이익 등이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고유계정 투자로 벌어들인 투자수익은 18억 원으로 전년보다 621.5% 급증했다. 에스티아이와 성림첨단산업 등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분으로 투자 지분을 대부분 회수했기 때문이다.

조합 관리보수는 55억 원으로 전년보다 28.4% 늘었다. 지난해 말 조성된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를 제외하고도 'KTBN8호투자조합', 'KTBN 9호디지털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 'KTBN방송영상콘텐츠 전문투자조합' 등 3개 조합이 결성 이후 본격적인 운용에 나선 덕분이다. 성과보수는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의 추가 운용 실적에 힘입어 5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200억 원을 넘어섰던 지분법이익은 61% 감소하며 82억 원에 머물렀다. IPO 시장 축소로 기대했던 투자포트폴리오내 기업의 상장이 예상보다 지연된 탓이다. 하지만 덱스터, 강스템바이오, 썸에이지 등이 상장에 성공하며 평년 수준을 웃도는 회수 실적을 달성했다. 2013년 투자했던 썸에이지와 덱스터를 통해 KTB네트워크는 3년만에 평균 4배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둬 들였다. 조합청산에 따른 분배금인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은 이노베이션조합(구 블루오션투자조합)의 청산을 통해 2억 8000만 원을 회수했다.

영업비용은 투자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감소에 힘입어 전년보다 35.5% 가량 감소한 110억 원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과 사모투자(PE)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에 이어 인도 등 신규 투자시장을 적극 발굴해 해외 유망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와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KTB네트워크는 투자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펀드와 특수 목적 PEF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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