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4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물 FRN, 금리 Libor + 70bp로 결정…만기 도래 외화채권 차환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14 08:20:4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4억 달러를 조달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했다. 중동과 유럽, 미국 시장에서 주문을 받은 후 12일 새벽 프라이싱(pricing)을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단일 트랜치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85bp를 가산했다. 최종 주문은 6억 달러를 웃도는 정도로 쌓였으며 가산금리(스프레드)는 Libor + 70bp로 결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014년 글로벌본드 발행을 풀백(Pull Back·채권 발행 취소) 당시 참여했던 외국계 증권사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증권,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재선정했다.
풀백 사태 이후 미국 달러화 공모 시장을 외면했던 도로공사는 2015년 3월 대만 시장에서 9억 위안 포모사본드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했다. 2015년 말에는 글로벌본드 발행을 재추진했지만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금리 인상이 맞물려 발행을 포기했다. 지난해에는 공모 외화 조달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10월에도 또 다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이 만기 도래해 하반기 대규모 외화 조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다. 무디스와 S&P는 도로공사 등급을 각각 Aa2(안정적)와 AA(안정적)으로 평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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