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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사내벤처서 만든 새 브랜드 나온다 남성 그루밍·마스크팩 2종, 6월 첫 선

노아름 기자공개 2017-04-18 08:40:2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사내벤처 제도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통해 올 하반기 2개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토대로 사내에는 활력을, 시장에는 신규 제품을 통한 실적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6월께 2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남성그루밍과 마스크팩을 각각 선보일 예정으로 브랜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하반기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개발을 공모, 내부 심사를 거쳐 상품화를 지원했다. 3~4명의 직원이 한 팀을 이뤄 화장품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회사는 아이디어·추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을 획득한 팀을 선정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3차 프레젠테이션 등 3차례로 구성된 심사 과정에는 외부 스타트업 전문가가 참여한다.

'린 스타트업' 팀에 선정되면 해당 팀원들은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에 걸친 전 과정을 책임지고 완수하게 된다. 회사는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본사를 벗어난 공간에 사무실을 마련해주고, 최소 2년간 연구 기간을 보장해준다. 선발 인원은 '신사업 태스크포스팀(TFT)'에 발령 받아, 본업과는 별도로 해당 업무에만 매진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기 '린 스타트업'을 통해 선보인 브랜드는 친환경 천연유래 화장품 '가온도담'과 실외 스포츠 전문 화장품 '아웃런(OUTRUN)' 등 총 두 가지다. 이번 2기 '린 스타트업'에서 선정된 신규 브랜드는 각각 최근 급성장하는 남성 화장품, 마스크팩을 타겟팅했다. 각각 '브로앤팁스', '디스테디' 라는 팀명으로 '린 스타트업'에 참여했다.

1기 과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였으며, 2기 과제는 창의적인 장인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강조하는 '브랜드 특이성'을 발현한다는 취지에서 2기 과제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관성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혁신적 시도를 해보자는 취지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계별 시행착오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방법론을 실험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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