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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회, 해외부동산대출펀드 400억출자 운용사 골드만삭스 선정, 안정적인 수익률 노려

김창경 기자공개 2017-05-10 10:43:3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건설공제회)가 해외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에 400억 원을 출자한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지역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회는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를 해외 부동산 대출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건설공제회는 골드만삭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4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건설공제회가 해외 부동산 대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기간은 5년 이내로 설정됐다.

골드만삭스는 해외 부동산을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 부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지분(에쿼티)투자보다 수익률이 낮고 부동산 매각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해외 주요 부동산 투자 지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보험사 등 국내 기관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분야다.

KTB자산운용이 지난 2월 성사시킨 거래가 대표적이다. KTB자산운용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오피스빌딩 '850 Third Avenue' 대출채권을 820억 원어치 매입했다. 국내 기관투자가 두 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5% 중반 수준이다.

건설공제회는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건설공제회의 운용자산은 3조 원을 웃돈다. 채권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고 대체투자 비중은 10% 수준이다. 건설공제회는 대체투자 비중을 올해 말까지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건설공제회는 부동산 대출 펀드 외에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한국투자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MG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펀드 운용사에 총 75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400억 원을 출자하는 유럽 사모 대출 펀드 운용사로는 파크스퀘어(Park Squar)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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