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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회, ‘블라인드펀드’ GP 5곳 선정 PE펀드, 도미누스·에스지..벤처펀드, 한투파·SL인베·MG인베스트 선정

이호정 기자공개 2017-04-11 18:05:5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건설공제회)가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중소형 벤처캐피탈은 1곳만 선정돼 최초 출자사업 공고보다 규모가 50억 원 감소했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회는 이날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부문별로 사모투자(PE)펀드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등 2곳이 선정됐고, 벤처펀드 대형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L인베스트먼트, 중소형은 MG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건설공제회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에 총 750억 원을 출자한다. 당초 출자사업 공고를 냈을 당시 800억 원에 비해 50억 원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숏리스트에 선정된 중소형 벤처캐피탈 숫자가 당초 계획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앞서 건설공제회는 부문별로 4개씩, 총 12개 업체를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구술심사(PT)를 통해 각각 2개씩 총 6개의 업체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비심사 과정에서 중소형 벤처캐피탈이 청산상품 실적 미달 등으로 대거 탈락하면서 해당 부문은 숏리스트에 2개사만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건설공제회가 중소형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는 1곳 또는 아예 선정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파다했다. 건설공제회가 "숏리스트에 선정됐더라도 PT 점수가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보다 낮으면 보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 왔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는) 예상돼 왔던 결과였다"며 "첫 출자사업이었던 탓에 건설공제회가 미흡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다음 사업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EF펀드의 최소 결성규모 1250억 원이며 건설공제회는 위탁운용사에 각각 250억 원을 출자한다. 운용자산(AUM) 규모 1000억 원을 기준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구분한 벤처펀드에는 각각 100억 원, 50억 원씩 출자한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10년 이내며,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며 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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