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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마그나인베스트, 사상 최대실적 [VC경영분석]매출 72억 영업익 43억 기록…'지엘팜텍' 본계정 투자 짭짤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12 08:00: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 변동 뒤 2년만에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10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72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2015년)에 매출액 19억 원, 영업이익 3600만 원, 당기순이익 3700만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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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정 투자에서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 60억 원이 발생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매출액은 모두 지엘팜텍의 지분을 처분하면서 거둔 수익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지엘팜텍의 구주 15억 6200만 원 어치와 신주 1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지엘팜텍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최종적으로 투자원금의 약 3배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에스인스트루(現 암니스) 지분 매각으로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월 본계정을 통해 지에스인스트루의 모회사 지에스텔레텍의 교환사채(EB)를 7억 5000만원 어치 인수했다. 이후 지에스인스트루의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교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지엔스인스트루의 주식을 매각했다. 투자한지 5개월 만에 원금의 250% 가량을 거둬들였다. 같은 시기에 5억 원을 투자한 지에스인스트루 전환사채(CB)는 아직 보유하고 있다.

한 때 경영성과가 부진했던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경영권 매각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5년 소액(3600만 원)이지만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4년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운용투자자산처분손실 9억 원을 떠안고 기록한 영업흑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본계정 투자와 별개로 2015년부터 꾸준히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서 기초 체력을 쌓고 있다. 2015년 2개 펀드를 총 290억 원 규모로 결성했고, 지난해에도 한국IT펀드(KIF)와 '2016 KIF-마그나 K-Global 초기투자조합(17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덕분에 2014년 1억 원에 불과했던 조합관리보수는 지난해 9억 원까지 늘었다.

올해도 펀드레이징에 집중하면서 운용자산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 초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펀드(100억 원)'을 결성했으며 민간 자금을 모아 '마그나 영상전문투자조합 1호(42억 원)', '마그나 포커싱펀드(40억 원)'을 조성했다. 최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엘팜텍, 지에스인스트루 등의 투자 성과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2개 이상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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