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실적 반도체도 '승진 잔치 없다' DS 부문 42명 임원 인사…평년보다 소폭 줄어
김일문 기자공개 2017-05-12 16:36:5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0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하 DS 부문)의 승진 인사가 발표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반영해 승진 잔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전일(11일) 발표된 세트부문(IM, CE)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인원만 승진했다.12일 삼성전자 DS부문은 총 4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팀장을 포함한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무 10명, 상무 22명이 새로운 임원이 됐다.
DS부문의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약 70% 가량 줄어든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슈퍼 호황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DS부문에 대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조 9000억 원. 이 가운데 DS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 3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임원 승진은 전일 발표된 세트부문과 비슷했다. 삼성전자는 세트부문에서 총 54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의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변경 인사의 경우 이날 중 마무리 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삼성전자 계열사들의 인사 역시 뒤따를 전망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1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은 내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계열사들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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