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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법인 SEA 승진잔치 팀 백스터 법인장 맡아…외국인 2명 승진도 SEA 배출

김성미 기자공개 2017-05-11 18:48:2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북미 SEA법인이 승진잔치를 벌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북미 시장이 되살아나자 프리미엄 라인업을 집중 공략해 실적 개선을 견인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세트부문 임원인사를 통해 팀 백스터 부사장을 북미총괄 SEA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외국인 최초 부사장으로 유명한 그는 앞서 SEA의 부법인장을 맡아왔으며 북미총괄 CE부문장, 북미 모바일사업부총괄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말 북미 시장 경쟁사인 소니에서 영입된 백스터 부사장은 북미 시장 디지털TV 1위를 확고히 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사임원 승진과 동시에 전무급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블루레이(Blu-ray) 및 홈시어터(HTS)까지 1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삼성 TV의 미국 내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3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하는데 기여해 2013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외국인 최초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백스터 부사장은 TV, 가전을 넘어 모바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단말기 판매를 맡아온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가 2014년 SEA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의 삼성 프레스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석해 5G 네트워크 상용화 포트폴리오를 설명하기도 했다.

SEA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왼쪽), 존 헤링컨 상무

이날 승진한 외국인 2명 또한 SEA에서 배출됐다. SEA 컨슈머비즈니스장(상무)인 조셉 스틴지아노는 전무로 승진했다. 2009년 말부터 삼성전자 SEA에서 근무한 스틴지아노 전무는 2012년 말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며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북미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초격차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EA 홈어플라이언스부문장인 존 헤링턴은 상무로 승진했다. 2014년 삼성전자 SEA에 합류한 그는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등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마케팅한 인물로 꼽힌다.

SEA는 TV,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를 맡고 있다. 2014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15년 미주 지역 매출은 부진했지만 2016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주 지역 매출은 42조 6448억 원으로, 전년보다 1406억 원 증가했다. 2015년에는 전년보다 8898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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