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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 매각 재개 자문사 딜로이트안진, 인수의향서 접수중···유상증자 참여 구조

김동희 기자공개 2017-05-15 08:18: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의 매각작업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협상 불발로 매각 의사를 철회한 지 1년여 만이다. 그 동안 칸서스자산운용은 매각자문사를 통해 잠재후보들을 비공식적으로 접촉해왔지만 공식 매각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12일 M&A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올해 초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재무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26일까지 잠재 인수후보들의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다. 다만 제출기한은 인수후보에게 충분한 실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어서 기간을 경과한 제출서류도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상장사 1~2곳이 인수의향서와 소개자료, 비밀유지약정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안진은 향후 심사를 거쳐 예비인수인을 선정해 실사의 자격을 부여하고 최종 입찰서류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목표는 5월 하순으로 잡았으나 연기될 수 있다.

거래구조는 신규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를 기본으로 한다.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던 보통주(구주) 인수를 원할 경우 협상도 가능하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10월경 매물로 나와 DGB금융지주와 매각 본입찰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실사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의 우발채무가 발생해 매각에 진통을 겪었다. DGB금융지주 이전에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수를 검토하다 접기도 했다.

당시 칸서스자산운용에 제기된 손해배상금액은 400억 원 규모다. 지난 2007년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각각 300억 원과 100억 원을 출자한 사할린부동산투자신탁1호펀드 투자금을 부동산업황 악화 탓에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면서 소송이 발생했다.

올해 초 서울남부지방방법원은 칸서스자산운용에 93억 8236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1심 판결을 내렸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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