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실거래 운영점검 '임박' 최종 점검 '이상無'..."5월 말 테스트 돌입, 6월 말 서비스 목표"
신수아 기자공개 2017-05-16 15:15:3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5일 0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실거래 운영점검이 이달 말 시작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서비스에 대한 최종 내부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5월 4째주 실거래 운영점검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4월 5일 본인가를 획득한 카카오뱅크는 이후 통합 테스트와 서비스 자체 점검 등을 이어왔다. 실거래 운영점검은 실제 은행 영업과 동일한 환경 하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테스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거래 운영 점검 작업(Closed Beta Open)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올 상반기(6월) 중 문을 열겠다는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시점으로 부터 6개월 내 영업을 개시해야한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시점에 맞춰 여·수신, 체크카드, 지급결제 및 외환 분야의 총 10여 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담보대출·신용카드·금융봇 등은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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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는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1호 인터넷은행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뱅크가 아직 선보이지 않은 영역이기도 하다.
실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해외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차별점으로 편의성,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써보면서 차차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결제망 구간을 단순화해 수수료를 시중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의 편리함을 이식하겠다는 복안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뱅크는 계좌번호 없이 카카오톡 주소록을 활용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했다. 복잡한 송금 절차를 최소화했다는 의미다.
주주사 시너지도 부각될 전망이다. 먼저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저신용자까지 아우르는 소액 마이너스 대출 상품을 공개하고, 이후 이베이·예스24 등 주주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 영업한다는 목표아래 연내 자산규모 5000억 원, 10년 후 20조 원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것은 3년 후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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