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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턴어라운드 기대감 회사채 완판 만기 3·5년 800억 모집에 3260억 몰려

김병윤 기자공개 2017-05-19 08:34:5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8일 0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AA-)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대규모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실적 반등의 기대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산전은 지난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LS산전은 오는 25일 만기 3년과 5년 회사채 총 8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만기별 모집액은 3년물 500억 원, 5년물 300억 원이다. 만기별 희망금리밴드는 3년물 -10~+10bp, 5년물 -15~+15bp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800억 원의 4배가 넘는 3260억 원이 자금이 몰렸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600억 원, 1660억 원 규모의 투자자 수요가 있었다.

대규모 흥행의 1등 공신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이다. 지난해 4분기 융합사업 스마트그리드 부문의 이라크 프로젝트에서 240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인식하면서 실적 변동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

LS산전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9%, 2.83%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12.56% 증가했다.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수치로 증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가 더해져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LS산전은 우량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고, 실적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뒤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흥행의 비결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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