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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역세권 2600억 PF' 6월 재개되나 [PF Radar]투자자 확정 불구 PF 지연…주관사단, 기표시점 6월로 조정

임정수 기자공개 2017-05-23 10:13: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8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작구 상도 역세권 재건축 공사용 2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오는 6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에서 인허가 등의 문제로 PF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상도 재건축 공사의 PF 자금 조달 기표 시점을 6월로 조정했다. 당초 3월에서 5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다시 6월로 미룬 것이다.

상도 역세권 재건축 공사의 경우 지난 3월 투자자 모집 때 PF에 참여할 금융회사를 대부분 확정해 놓은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모집한 투자자들의 이탈이 없다"면서 "PF가 재개되면 곧바로 자금 납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PF에 참여하기로 했던 증권사들이 6월에도 그대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초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후순위대출에 150억 원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선순위 대출에도 각각 350억 원과 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영증권도 각각 1000억 원과 300억 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에 참여할 에정이었다.

투자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PF가 지연된 것은 사업 인허가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를 거쳐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조합원 총회가 계속 지연되면서 PF도 덩달아 미뤄졌다"고 전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지급보증을 제공할 경우 인허가 없이 당장에라도 PF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PF 지급보증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인허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PF 지연으로 시행사가 토지 확보를 위해 빌린 브릿지론(Bridge Loan) 상환도 계속 미뤄져 왔다. 대주인 한국투자증권은 롯데건설이 연대보증을 제공한 브릿지론 만기를 당초 3월에서 5월로, 다시 7월로 연기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6월 경에는 인허가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본 PF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PF로 조달한 자금은 브릿지론 상환과 공사비 등의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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