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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운용, '대체투자본부' 신설…구강현 본부장 선임 부동산·인프라 투자 강화…실무진 충원 중

강우석 기자공개 2017-05-25 09:45:4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자산운용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부동산, 인프라 시장 투자에 뛰어든다. 단기성 자금 및 사모펀드 위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설 본부의 수장으로는 기업은행과 HMC투자증권 등을 거친 구강현 씨가 발탁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은 최근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구강현 씨를 본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신설 본부는 다음주 중 인력 충원을 마친 뒤 내달 초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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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자산운용의 부서 개편 이후 조직도. 대체투자본부가 신설되면서 본부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출처: IBK자산운용)

구강현 본부장은 조흥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에 20여 년 간 몸담았다. 기업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으로 근무하며 인천대교, 제2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의 금융주선 업무를 맡았다.

201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HMC투자증권 자산운용실 이사로 근무했다. 부동산 개발 및 자기자본(PI) 투자가 주 업무였다. 지난 18일부터 IBK자산운용에 출근했으며 임기는 1년이다.

IBK자산운용은 애초엔 부동산, 인프라 등을 담당할 '실물투자팀(가칭)'을 AI운용본부 내 만들 예정이었다. 기존 AI운용본부가 퀀트 기반의 인덱스펀드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특별자산 총괄 부서를 별도로 만들었다. AI운용본부의 명칭은 대체투자본부 신설에 맞춰 '글로벌퀀트본부'로 변경됐다.

IBK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통해 단기성 자금과 사모펀드로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IBK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13조 원 정도다. 이 중 단기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펀드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은행, 증권, 연금보험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은 IBK투자증권과의 협업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안팎의 전망이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설 본부의 인력충원이 다음주 중에는 끝날 예정"이라며 "대체투자에 대한 신임 대표의 의지가 강하고 은행, 증권, 연금보험 등 계열사도 탄탄해 새로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IBK기업은행의 100% 출자로 만들어졌다. IBK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시석중 대표가 지난 2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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