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세컨더리 전략 해외 VC에 4천만 달러 출자 호슬리브릿지·탑티어캐피탈..기술 섹터 투자 주력
송민선 기자공개 2017-06-02 08:23:5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의 투자) 전략의 해외 벤처캐피탈(VC)에 총 4000만 달러(한화 약 448억 원)를 위탁해 자금을 운용한다.25일 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날 글로벌 VC인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HBP)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TTCP)가 운용하는 세컨더리 펀드에 각각 2000만 달러를 출자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투자 지역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으로 다양하다. 주요 투자섹터는 기술(technology) 부문이다. 해당 부문에 70% 내외의 자금이 투입되며, 나머지 헬스케어·바이오 투자는 30% 내외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투자 단계를 이분화 하는 투 트랙 출자전략을 택했다. 지난 1885년 설립된 HBP의 경우 비교적 초기(early stage)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고, TTCP는 후기(late stage) 투자에 강점을 지녔다.
HBP는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베이징에 지사를 두고 있는 하우스다. 20년 이상 유럽, 아시아와 기타 신흥 시장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선도적인 미국 VC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투자를 단행한다. 얼리 스테이지 투자에 강점이 있다.
TTCP는 벤처펀드 운용 수익률 상위 25% 안에 드는 VC에 투자하는 재간접투자(펀드 오브 펀즈)를 전문으로 한다.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TTCP는 1989년 벤처캐피탈 사업을 시작한 한 후 세계 각지의 대형 연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현재 수 조원 규모의 VC 전문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래이트 스테이지 단계의 투자에 강점이 있다. 2015년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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