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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현대기술투자, 흑전 성공 [VC경영분석]인건비 절감·자기자본계정 손실 발생 억제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26 08:26:1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강도높은 허리띠 졸라매기 끝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 자산에서의 손상차손 발생이 줄어들었고, 인건비 지출을 억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기술투자는 지난 2016년 78억 원의 매출액(영업수익)에 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났고, 51억 원 적자였던 영업손익은 완연한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덕분에 마이너스(-) 56억 원 원이었던 순손익도 31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 증가는 조합 운용 수익이 늘어났고, 자기자본계정 투자 자산을 처분해 차익이 발생한 데 힘입었다. 2015년 12억 원 대였던 현대기술투자의 조합 관리보수 수입은 지난해 15억 원까지 늘어났고, 조합 출자지분의 평가이익(지분법 이익)도 3억 원이 발생했다. 자기자본계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매도가능증권을 처분해서 41억 원의 이익을 벌어들였다.

125억 원이었던 영업비용은 41억 원으로 감소했다. 2015년 52억 원이나 발생한 매도가능정권 손상차손이 2016년에는 2억 원 밖에 발생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14억 원에 달했던 지분법손실도 8억 원대로 줄었다. 인건비 지출도 억제했다. 2015년 25억 원이었던 현대기술투자의 임직원 급여는 2016년 1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맞물려 퇴직급여와 복리후생비 지출도 감소했다.

순이익을 기록한 덕분에 이익잉여금 보유고는 336억 원에서 367억 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자본금(300억 원)과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 등)을 가감한 자기자본 규모는 66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가운데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5년 159억 원이던 현대기술투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277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6억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던 단기투자자산을 처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기투자자산은 상장주식과 각종 수익증권이 약 3대 7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활동을 위한 밑천 격인 창업투자자산은 401억 원에서 352억 원으로 감소했다.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웹스와 옵토팩, 디알텍, 마이크로프랜드, 엘엔케이바이오메드, 아쿠아이엔지 지분을 현금화한 까닭이다. 대신 운용 중인 펀드에 지속적인 출자금 납입(캐피탈 콜)이 이뤄지면서 조합 출자 자산 규모는 143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술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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