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배타적사용권 획득 신기록 '초읽기' 연초부터 신상품 개발 경쟁 치열…5개월 만에 13건
윤 동 기자공개 2017-05-26 08:52:1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사들이 지난해 세웠던 배타적 사용권 최다 획득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에서는 5개월 만에 지난해와 같은 수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연초 자살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주춤했던 생명보험업계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이르면 상반기 안에 지난해 전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체 보험사가 얻은 배타적 사용권은 총 13건(생보사 6건, 손보사 7건)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전체 기록(15건)에 근접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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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실질적 혜택 없이 획득 절차만 복잡하다며 무심한 보험사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보험사가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보험 상품 개발 자율화를 골자로 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개발 분야도 확대됐으며, 독점 판매기간도 최장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손보사는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지난해 연간 기록과 같은 7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1월부터 3개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 결과다.
반면 생보사는 아직 지난해 대비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가 적다. 이는 올해 초 대형 생보사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건에 휘말리면서 신상품 개발 경쟁이 손보사만큼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자살보험금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한 생보사가 늘어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많았다"며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일이 많아 힘들다는 농담도 들린다"고 말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여러 생보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반기 중 지난해 1년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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