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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1.3조 만기 연장 내달 초 결의 26일 주주협의회 열어…중국법인 현황 공유, 2시간 넘게 회의

이효범 기자공개 2017-05-26 17:44:0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내달 초 1조 3000억 원의 차입금 만기를 3개월 간 연장하는 안건을 채권단 회의(주주협의회)에 부의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6일 서울 소공동 한진그룹 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6월 만기 도래하는 1조 3000억 원의 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는 안건을 다음달 초 채권단 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며 "채권은행들은 차입금 만기 연장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주로 산업은행이 우리·국민·수출입·농협·하나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 실무진을 대상으로 중국법인의 악화된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계 금융권에서 빌린 차입금 만기가 잇따라 도래하면서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상환 재원을 지원 받고 있는 실정이다.

각 채권은행들은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차입금 만기 연장과 관련해 내부심사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차입금 만기 연장 안건을 6월 초에 부의하기로 한 것도 채권은행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만기가 임박한 1조 3000억 원의 차입금 만기를 9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이 끝나는 시점에 더블스타가 요청한 차입금 5년 상환 유예 안건을 재논의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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