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브레인, 폭스콘과 MPA 체결 폭스콘에서 주요 제품 생산...협업 확대 계기될 듯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29 10:36: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폭스브레인이 폭스콘(Foxconn)의 모기업인 타이완 홍하이정밀공업과 총괄 구매계약(MPA, Mast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폭스브레인은 홍하이정밀공업과 MPA를 체결해 폭스브레인이 중국에 수출하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및 유니트 제품을 세계 최대의 위탁생산(OEM) 전문 기업인 폭스콘에서 생산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폭스브레인은 이를 계기로 생산원가 및 운송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샤프, 이노어룩스 등 폭스콘 관계회사와의 추가적인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PA 이행을 위해 폭스브레인은 올 하반기 중국 심천의 폭스콘 공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수주한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폭스브레인은 폭스콘의 미국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건립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국 현지 법인을 검토하기로 했다.
폭스브레인은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 생산시스템에 IoT(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와 등의 기술을 결합해 공정 자동화와 최적의 생산 효율을 이끌어 내는 기술이다.
폭스브레인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홍하이그룹 계열 IT서비스회사인 맥스너바(Maxnerva)의 임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폭스브레인 관계자는 "2017년 1월 투자유치를 계기로 폭스콘 측 임원이 3명으로 늘어나 폭스콘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MPA를 통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홍하이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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