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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 베트남 핀테크 시장 진출 전제결제 'VNPT ePay' 바이아웃 투자…韓기업과 시너지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6-01 08:04: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3: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이하 UTC)가 베트남 핀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UTC는 최근 VMG 미디어그룹으로부터 베트남 결제 중개업체인 'VNPT ePay JSC(이하 VNPT ePay)'를 인수했다.

지난해말 VMG미디어와 보유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베트남 투자청의 인수합병(M&A) 승인절차를 거쳐 반 년만에 인수가 마무리된 것이다.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을 위한 이번 투자는 UTC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술사)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가 지난해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글로벌페이먼트서비스투자조합'을 통해 진행됐다. UTC 등은 투자를 통해 VNPT ePay의 지분 65%를 인수하게 됐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4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VNPT ePay는 베트남 내 온라인 결제 및 휴대폰 요금 결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연평균 거래 건수 1억 건, 취급고 4000억 원 이상을 기록중인 VNPT ePay는 베트남 시장 내 결제 중개 선두업체로 꼽힌다.

2008년 VNPT그룹 산하 자회사로 설립됐던 VNPT ePay는 최근 온라인 할부 중개 및 대출금 수납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왔다. UTC의 인수이후에도 기존 2대 주주인 베트남 우체국과 통신서비스그룹(VNPT, 베트남우정공사)은 여전히 35% 가량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베트남 결제 중개 시장은 온라인 쇼핑 및 휴대폰 서비스 시장과 더불어 향후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직 현금결제 비율이 8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전자결제 확산 유도로 전자상거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6-2020 전자상거래 발전 계획'에 따라 주요 대도시에서의 현금 외 결제 비중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3.7%를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 중이다.

UTC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층 중심의 높은 활용도에 힘입어 휴대폰 보급률이 동남아시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모바일 서비스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아직 현금결제가 익숙한 베트남 시장에서 전자결제 비즈니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적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VNPT ePay는 베트남 내 은행 및 금융기관, 유통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업체 등과 오랜 기간 동안 폭 넓은 협력관계를 보유해 왔다는 점에서 충분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선도적인 결제 기술 및 서비스 제공을 더해 향후 기업가치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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