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합병 후 첫 회사채 완판 3년물 700억 모집에 2870억 몰려…키움·한국증권, 공동 대표주관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01 08:38:1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A0)가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 후 첫 회사채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
한솔제지는 지난달 31일 3년 만기 회사채 700억 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30~15bp 가산한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총 2870억 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었다. 희망금리밴드 내에는 236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오버부킹에 성공한 한솔제지는 증액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솔제지는 증권신고서상 10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여지를 뒀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구간을 넉넉히 열어둔 것과 한솔아트원제지와 합병 시너지의 기대감이 오버부킹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1월 25일 공시를 통해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올 3월 1일자로 합병은 완료됐다.
다른 관계자는 "한솔제지는 지난해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유상증자와 한솔아트원제지 합병 등에 수익성 개선 이슈가 가려진 면이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합병 효과와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딜은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을 맡았다. 키움증권은 올 들어 처음 회사채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