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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코인베·메자닌 경쟁률 3대 1 각 섹터별 5개 팀씩 지원…6월 셋째 주 숏리스트 선발

윤동희 기자공개 2017-06-07 15:12:3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기금이 메자닌(Mezzanine) 펀드와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자닌 부문은 그동안 우수한 실적을 냈던 자산운용사 위주로 지원했다. 올해가 첫 모집인 공동투자 펀드는 출자금 부담이 큰 만큼 짝을 이룬 운용사들이 많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18일 국내사모투자 메자닌 펀드와 공동투자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를 냈다. 숏리스트 선정은 이달 셋째 주 이뤄지며 최종 운용사 선정은 면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에 결정된다.

메자닌 펀드는 위탁운용금액이 3000억 원이고 선정 대상은 2개 운용사다. 각 사별로 최대 1500억 원을 배정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의 메자닌 펀드는 이번이 세번째 모집이다. 2009년과 2013년에 1차, 2차 모집을 했는데 대부분 금융지주계열 운용사가 출자약정권을 따냈다.

1차와 2차 전에서 모두 위탁운용권을 따낸 신한 BNP파리바와 KB자산운용 등은 이번에도 지원했다. 이들을 포함해 첫 입찰 단계에서 출사표를 던진 운용사는 5~6개다. 면담 등의 과정을 거칠 숏리스트 대상자는 4군데로 좁혀진다.

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위탁운용금액은 4000억 원이고 선정 대상은 2개 운용사다. 각 펀드별로 최대 2000억 원을 투자 받을 수 있다.

공동투자 펀드는 국민연금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펀드다. 국민연금이 기존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GP)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를 할 때,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 이 공동투자 펀드를 활용하는 구조다.

국민연금이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여야 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출자약정금은 총액의 60~80%가 돼야 한다. 사실상 국민연금 공동투자 전용펀드라고 할 수 있다.

GP 출자약정비율은 통상적인 비율(2%)보다 훨씬 높은 20%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과 GP의 출자금만으로 펀드를 꾸릴 경우 국민연금 출자금 2000억 원에 GP출자금 최소 500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

자체 자금 500억 원을 블라인드로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출자금 부담을 느낀 지원자들은 공동 GP(Co-GP) 형태를 많이 취했다. 총 5개 팀이 지원했는데 이중 3개 팀이 Co-GP 형태다.

후보자 물망에는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 IBK증권, SK증권, 대신PE, KB증권 등이 오른다. 3개 팀이 Co-GP인 만큼 지원한 운용사의 전체 숫자는 8곳이다. 숏리스트에 오를 수 있는 팀은 4개 팀이다.

공동투자 펀드의 운용사는 딜소싱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리보수가 투자잔액의 0.8% 이하로 낮게 설정돼 있다. 자산규모가 적당히 크면서도 주기적으로 PEF를 설정하기 어려운 금융지주나 증권계열 PEF 운용사가 적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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