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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대작 음양사 론칭 기대효과는 중국선 월매출 최고 1800억…국내 현지화가 관건

김나영 기자공개 2017-06-02 08:38:2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게임 음양사를 퍼블리싱하면서 어느 정도 이익을 올릴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음양사는 중국에서 한때 월매출 최고 1800억 원을 내기도 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이즈 음양사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으로 올여름 국내 론칭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오는 13일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한다.

음양사의 퍼블리싱은 카카오 본사 게임부문이 맡는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현지화 등 일정 부분에서 역할을 담당한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주체가 되지 않은 것은 카카오게임S 전략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인 카카오게임S를 만들어 출시 게임들을 집결시켰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라인업에 비해 카카오게임S의 게임 라인업이 훨씬 풍부하다.

카카오게임S와 카카오게임즈의 인력들은 채널링과 타사 공동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음양사 퍼블리싱도 일부 역할 분담을 거쳐 수익을 카카오게임즈에도 배분할 예정이다.

음양사는 카카오게임즈가 두 번째로 현지화하는 외국게임이다. 앞서 쿵푸팬더3를 카카오가 국내 퍼블리싱한 바 있다. 쿵푸팬더3도 중국 넷이즈가 만든 게임이다.

넷이즈는 텐센트에 이어 중국 게임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퍼블리셔 겸 개발사다. 아직까지는 시장점유율상 텐센트와 격차가 있지만 매출은 지난해 4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중국 게임시장은 지난해 27조 6000억 원으로 성장하며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로 등극했다. 음양사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시장은 13조 7000억 원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국내 게임시장은 같은 기간 전체 11조 6000억 원에 모바일이 3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넷이즈는 지난해 9월 음양사 출시 이후 해당 게임으로 모바일부문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넷이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200억 원, 순이익 62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70% 증가했다.

카카오가 음양사 퍼블리싱으로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흥행돌풍을 이어갈지 여부는 현지화에 달려 있다. 앞서 중국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현지화한 펜타스톰은 국내 출시 1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4위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명성에 비하면 현지화한 펜타스톰의 성적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음양사도 국내 유저 감성에 맞도록 얼마나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양사는 중국 내 앱 다운로드 1위를 비롯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2월 출시했는데 원작 음양사가 일본 고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는 총 2억 건을 기록했으며 개발사인 넷이즈가 직접 퍼블리싱을 겸했다. 로컬 퍼블리셔로는 카카오가 첫 사례다.

지금까지 국내 모바일게임 중 단기간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작품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레볼루션은 월매출 최고 206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당시 자체 개발에 퍼블리싱까지 담당했다. 원작 지식재산권(IP)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로 총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로열티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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