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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뉴파워프라즈마' 일부 회수로 2배수익 '메디치 2015-2 투자조합', NPP 주식 5만8000주 장내매각

정강훈 기자공개 2017-06-14 08:18:4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9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뉴파워프라즈마(NPP)'의 지분을 일부 회수해 투자금의 2배를 거둬들였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메디치 2015-2 투자조합'은 뉴파워프라즈마 주식 5만 8000주를 장내매각했다. 조합이 이번 매각에서 회수한 금액은 15억 8900만 원이다.

이번 매각 후 조합에 남은 뉴파워프라즈마 주식은 39만 2480주(지분율 4.84%)다. 뉴파워프라즈마의 현재 주가는 2만 8350원(전일종가 기준)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평가가치는 약 111억 원 수준이다.

해당 조합은 2015년 10월 뉴파워프라즈마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보통주 구주 41만 3700주를 각각 50억 원, 6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평균 투자단가는 주당 1만 4500원이었다.

이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는 BW 절반을 타 법인에 매각했다. 나머지는 지난해말 워런트를 행사해 신주 20만 4093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뉴파워프라즈마가 공모할 당시 주당 1만 2250원으로 조정됐다.

뉴파워프라즈마가 상장한 이후 조합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유 지분을 조금씩 장내매각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여러차례에 걸쳐 총 16만 7313주를 매각한 결과 약 40억 원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뉴파워프라즈마의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11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 동기대비 매출액 190%, 영업이익 575%, 당기순이익 433%가 상승했다.

현재 주가 흐름대로라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투자단가 대비 2배 안팎의 수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조합이 뉴파워프라즈마 투자를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인 만큼 회수가 마무리될 시 운용사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도 상당한 성과보수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뉴파워프라즈마는 1993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이용되는 플라즈마 전원장치(RF Generator), 임피던스 매칭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연결기준 매출액 674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당기순이익 1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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