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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 이달 예심청구…연내 IPO 기대 주관사 NH투자증권, 발행주식수 보유분의 20% 내외 전망

이호정 기자공개 2017-06-16 07:09: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인 노바렉스가 이달 말 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 2014년 코스닥 상장 불발로 악몽을 겪었던 노바렉스가 이번에는 순조롭게 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이달 말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IB 관계자는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특별한 이슈도 없는 상태라 노바렉스가 무리 없이 상장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가밴드나 발행주식수는 이르면 다음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칙적으로 보유주식의 30%를 공모해야 하지만 노바렉스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며 "충북 오창에 신규공장(제4공장) 건립을 계획 중인데 여기에 필요한 자금의 수요에 맞춰 공모 규모를 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발행주식수는 전체 보유분(763만 4940주)의 20%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바렉스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이 개선추세인 데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유치는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7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보다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103억 원)과 순이익(92억 원) 역시 각각 74.6%, 80.4%씩 늘어났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 75억 원에서 179억 원으로 138.7% 급증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달 말 청구서를 접수하고 연내 무조건 상장을 시키는 걸 목표로 삼았다"며 "작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별히 문제 될 부분도 없는 상태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렉스는 과거 상장사 렉스진바이오텍을 2008년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로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 원료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한국거래소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한국거래소측은 "상장했던 회사가 분할을 통해 재상장하는 것은 대주주가 자본수익을 추가로 얻기 위해 부정행위"라며 제동을 걸었다.

현재 노바렉스 전체 주식의 36.8%(281만 760주)는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가 보유하고 있으며, 박종진 노바렉스 부사장이 7.9%(60만 4990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외 캡스톤파트너스와 개인투자자 장덕수 씨가 각각 5.1%(38만 9500주), 5.01%(38만 2500주)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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