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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복합 쇼핑몰' 투자 늘리나 신세계프라퍼티 지분 100% 확보…지난해 1200억 출자 '전폭 지원'

노아름 기자공개 2017-06-13 18:14:1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마트를 주축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에서 신세계프라퍼티에 투자를 늘려갈 지 주목된다.

이마트는 13일 정기 경영이사회를 개최해 신세계프라퍼티 지분 10%를 양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오는 29일 신세계가 보유하던 신세계프라퍼티 170만주를 978억 원에 장외 취득한다.

기존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90%, 10%를 들고 있었다. 이달 말 이마트가 나머지 지분 10%를 양수하면서 지분 전량을 보유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의 복합쇼핑몰 사업을 주도해오고 있는 법인이다. 스타필드 하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근 수년 내 스타필드 청라, 안성의 개점 또한 예고된 상태다.

신 사업을 주도해오고 있는만큼 그간 그룹의 투자도 집중됐다.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의 계열사 출자 금액 중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출자 금액은 12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세게는 신세계프라퍼티에 120억 원을, 이마트는 108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해 출자금(1664억 원) 중 65%에 해당하는 1080억 원을 신세계프라퍼티에 쏟아부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복합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신세계그룹은 유동인구가 적은 인근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60억 원을 투자, 코엑스를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거둬들일 연간 임대수익은 660억 원 상당으로 예측된다.

이마트 측은 의사결정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복합쇼핑몰 사업을 단독으로 경영하기 위해 지분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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