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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사장 "인도 공장 12월 착공 예정" 자동차의날 기념행사,"멕시코 공장,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

박상희 기자공개 2017-06-16 08:29:3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사진)이 인도 공장 설립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한우 사장은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14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인도 공장이 설립될 부지를 다지는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말께 착공하려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박 사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재경담당 임원을 거쳐 인도법인장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10년 가까이 인도법인에서 근무한 인도 전문가다. 현대차 인도법인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차의 인도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인도는 최근 중동·브라질·러시아·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몇 안되는 대형 시장이다.

기아차는 지난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지역에 공장 설립을 위해 11억 달러(약 1조2430억 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주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춰 2019년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보호 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실적 저하가 우려됐던 멕시코 공장에 대해서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그는 "멕시코 공장은 현재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보호무역 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상황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관련 이슈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박 사장은 중국 사드 관련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 재협상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협상이 제가 생각한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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