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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을종관리신탁 첫수탁…유언대용신탁 효과 [신탁 경영분석] 유언대용신탁 연계로 부동산관리신탁 3건 첫 수탁

김현동 기자공개 2017-06-21 09:36:2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이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을종관리신탁 형태로 부동산을 처음으로 수탁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전체 신탁 수탁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2조 11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66억 원 늘어났다.

금전신탁 수탁고가 1조 7176억 원에서 1조 9341억 원으로 약 2100억 원 증가했다. 정기예금형 신탁의 증가 폭이 930억 원 가장 컸다. 규모 면에서는 기타 신탁 수탁고가 1조 4536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눈에 띄는 것은 재산신탁이다. 재산신탁 수탁고는 4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억 원 정도 늘어났다. 유가증권 신탁이 399억 원으로 6억 원 늘어났고 부동산신탁도 4억 5100만 원 신규 수탁됐다.

부동산신탁은 을종관리신탁이다. 지난해 3월 말까지 처분신탁 형태로 13억 원의 수탁고가 있긴 했지만 부동산관리신탁을 수탁하기는 종합신탁업 인가를 받은 2008년 7월25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부동산은 올 1월 출시한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수탁된 것으로 총 3건의 부동산이다.

부동산 관리신탁이란 신탁의 목적을 신탁재산의 관리에만 제한하는 신탁 상품이다. 관리 범위에 따라서 갑종관리신탁과 을종관리신탁으로 구분된다. 갑종관리신탁은 전문 부동산관리자인 신탁회사(수탁자)가 부동산소유자(위탁자)를 대신해 임대차 관리, 시설의 유지·관리, 세무관리 등을 수행해준다.

이에 비해 을종관리신탁은 신탁회사(수탁자)가 부동산의 소유 명의만을 관리해준다. 갑종관리신탁은 부동산 소유자가 장시간 해외에 나갈 경우나 복잡하고 어려운 빌딩관리 업무를 위해 이용된다. 을종관리신탁은 부동산 소유자가 소유권을 안전하게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이용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을종관리신탁으로 부동산을 수탁한 것은 처음이고 유언대용신탁과 연계돼 있어 향후 갑종관리신탁으로 변경될 것"이라면서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1분기 이후 수탁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1월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라는 브랜드로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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