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매각 '입찰무효' 본입찰 다시 했다 예비입찰 업체 대상 재입찰 3곳 참여, SM그룹 인수 변수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7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 매각이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인수로 정리되는 듯 했지만 재입찰을 실시해 결과를 예단할 수 없게 됐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날 경남기업 매각 본입찰을 다시 진행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절차 상 문제가 있어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며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4곳을 상대로 했고 총 3곳이 인수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 달 경남기업 예비입찰을 실시했고 SM그룹을 비롯한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이달 진행된 본입찰에는 SM그룹과 세성코리아 2곳이 들어왔다. 세성코리아는 자본금이 1억 원에 불과한 소규모 업체로 시장에서는 SM그룹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봤다.
SM그룹은 기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축·토목에 강점이 있는 건설사 인수합병(M&A)를 노렸다. 최근 재개된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삼부토건, 경남기업 중 적어도 한 곳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삼부토건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경남기업도 본입찰을 다시 진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입찰 무효가 됐고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며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4곳을 상대로 했고 총 3곳이 인수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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