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 경미한 징계 '주의' 최종 결론 증선위, 감리위원회와 동일한 제재수위 확정…공모 마케팅 본격 돌입
신민규 기자공개 2017-06-22 08:22:5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모든 회계감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경미한 징계수준을 최종 확정하면서 향후 진행될 공모절차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12차 정례회의를 열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정밀감리 결과에 대해 의결했다. 징계수위는 금액 면에선 1~5단계 중 5단계, 위법행위 면에선 주의·과실·중과실 중 '과실'로 제재수위로 확정했다. 금액과 위법행위 모두 경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종합한 징계수준은 '주의'조치다. 지난 1일 열렸던 감리위원회 당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론이 났다.
과징금 등의 제재조치가 없어 이번 안건은 금융위원회 회의에 상정되지 않고 증권선물위원회 의결로 종결된다. 그간 1년에 걸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괴롭혀왔던 모든 회계이슈는 종결된 셈이라 한결 부담이 덜해진 상황이다.
공모 마케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26일부터 본격적인 공모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2주간 해외 로드쇼 일정이 잡혀 있기도 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번 로드쇼에 직접 참여해 공모 마케팅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그간 회계 정밀감리·해외 소송전·재고자산 이슈 등 각종 악재로 상장이 늦어진 만큼 스스로 나서 공모 흥행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2500~4만1000원 사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7996억~1조8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4424억~5조6042억 원 가량이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적투자자(FI)인 IMM인베스트먼트는 소액 지분을 매각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펀드 내 유한책임투자자(LP) 요청에 따라 소액 지분을 공모가 상단 수준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전 시장가격을 형성하는 의미와 동시에 상장 후 물량 소화의 부담을 덜기 위한 용도로 관측된다.
기관투자가들은 규모가 작긴 하지만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 직전에 거래된 가장 최근 가격이라 유심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공모가 상단 수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실제 공모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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