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베트남 여전사 대출 기초 달러화 전단채 2000만 달러 규모…외화 전단채 지급보증, 국내 증권사 첫 케이스
민경문 기자공개 2017-06-27 10:37:3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 1위 소비자 여신전문회사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했다. 달러로 발행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에 대해 국내 증권사가 지급보증 약정을 제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수목적회사(SPC)인 타이거드래곤제일차는 지난 21일 2000만 달러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베트남 1위 여전사인 VP 뱅크 파이낸스(VP Bank Finance)의 개인 신용대출채권으로 대출 원금의 150% 상당이다. ABSTB의 최종 만기는 2020년 1월 4일로 한 달 단위로 차환되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는 유동화증권 상환 재원이 부족한 경우 자금 보충 의무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한금융투자의 이같은 신용보강을 고려해 유동화증권 신용등급을 A1로 부여했다. 달러 전단채에 대해 국내 증권사가 매입 보장에 나선 경우는 있었지만 지급 보증까지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베트남 내 소비자 금융 회사의 경우 조달 만기의 조절 등을 통한 신규 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VP 뱅크 파이낸스의 대출채권은 상환 안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높아 지급보증 약정까지 맺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베트남 금융시장 진입 교두보 확보 등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감액배당 리포트]엘앤씨바이오 밸류업 시동…감액배당 순기능 표본
- [Financial Index/포스코그룹]그룹 수익성 '30%' 감소, 나홀로 성장한 스틸리온
- [Deal Story]신종자본증권 '대흥행' 우리금융, 4000억 증액 확정
- [소노인터내셔널 IPO]모나용평의 추억, 다시 만난 미래에셋·대신증권
- 계열분리 SK스페셜티, 최대 3500억 회사채 조기상환 착수
- SBS, 최대 1500억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타진
- [아이티켐 IPO]5년만에 실적 '레벨업' 가능했던 배경은
- [IB 풍향계]대형스팩 허들 넘은 삼성증권, IPO 확장 '드라이브'
- [소노인터내셔널 IPO]가치 산정, PER·PBR 불리…에비타멀티플 꺼내들까
- 한양학원의 자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