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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증권, 순익 넘어선 고배당 순이익 감소에도 전년대비 약 10배 증가…배당성향 108%, PE 대주주 고려한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7-07-06 08:24:1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지난 회계연도(2016.4~2017.3) 순이익을 넘어선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배당액은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여타 증권사들의 배당 성향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지난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수익은 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억 원 가량 늘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683억 원에서 846억 원으로 확대돼 영업이익은 111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61억 원으로 20억 원으로 감소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매수·합병수수료(220억 원)와 인수·주선수수료(86억 원) 등을 중심으로 IB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약 180억 원) 대비 140억 원 가량 확대된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이 영업비용을 키웠다. 중소형 증권사지만 에쿼티·부동산·영화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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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은 줄었지만 배당금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회계연도 배당액은 약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6억 8730만 원)보다 10배 가까이 커졌다. 주당 배당금은 145원에서 1390원이 됐다. 2015년까지 10% 이하를 유지하던 배당 성향은 이번에 108% 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 사모투자전문회사(87.34%)다.

이는 증권사들의 작년 배당 성향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일시적으로 모회사에 대한 배당을 결정한 한국투자증권(배당 성향 444%) 그리고 대신증권(132%) 정도를 제외하면 기껏해야 50% 전후에 그치는 수준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PEF가 최대주주인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배당 성향은 75%에 그쳤다.

한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실질적 창업인사 중 한 명인 김은섭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전 부사장은 과거 하나은행 재직 때부터 기동호 현 대표와 행보를 함께 해 왔던 인물이다. 2년 만의 경영진 복귀라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를 둘러싸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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