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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블랙스톤PE, 아쿠쉬네트 잔여지분 매각 펀드 청산 절차 가능…NS쇼핑·현대로지스틱스 등 높은 수익률 기대

윤동희 기자공개 2017-07-06 13:27:4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가 아쿠쉬네트 잔여지분 매각으로 펀드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우리PE의 2호펀드인 우리-블랙스톤코리아 오퍼튜니티 펀드는 아이마켓코리아, NS쇼핑 등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높은 수준의 내부수익률(IRR) 기록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모간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29일 잔여지분을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주식수는 219만 5469주로 주당 거래 가격은 희망 공모가였던 20달러에 가까운 19.63달러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470억 원이다.

아쿠쉬네트 잔여지분은 우리블랙스톤 펀드의 마지막 남은 포트폴리오였다. 지난 2월 보고서 기준 우리블랙스톤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는 219만 5469주로 보유 지분을 전액 매각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우리PE는 펀드 청산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최종 펀드 청산은 2~3개월 뒤 이뤄진다.

우리블랙스톤 펀드는 우리PE가 2011년 두번째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다. 우리PE와 블랙스톤이 공동 운용사(GP)로 나선 메자닌 펀드로 6061억원 규모다. 이 펀드는 2010년 국민연금이 우리PE와 블랙스톤을 메자닌펀드 운용사로 선정하면서 제공한 2000억원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투자자(LP)로 출자한 자금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우리PE는 6061억 원의 약정액 가운데 70% 가량을 투자했다. 2015년까지 총 4곳의 기업에 4200억 원을 투자했는데, 대부분의 투자 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PE는 지난 2012년 11월 해 NS쇼핑 상장전 지분투자(프리 IPO)에 참여했다. 우리PE 2호 펀드는 당시 액면가가 5000원인 NS쇼핑 보통주를 주당 14만 8000원으로 평가, 742억 원을 투자했다. 2015년 상반기, NS쇼핑의 상장에 앞서 보유 지분 전량(14.84%)을 구주 매출 형태로 처분했다. 주당 매각가는 23만 5000원으로, 총 회수 금액은 1175억 원이다. IRR은 2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2호 펀드의 또다른 투자 포트폴리오인 현대로지스틱스는 풋 옵션(Put Option)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했다. 투자규모는 1000억 원 가량이다. 현대로지스틱스 투자건 역시 당초 기대치만큼의 수익은 얻지 못했지만, 펀드의 성과보수 기준수익률(IRR 8%)보다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마켓코리아에도 1000억 원을 투자했는데 7%를 웃도는 IRR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PE는 2015년 말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4.62%(166만 주)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PE는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PE, 휠라코리아와 손잡고 아쿠쉬네트를 공동인수했다. 당시 우리PE의 투자금은 1억 달러로 1000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11월 아쿠쉬네트 상장과 함께 휠라코리아에 지분을 일부 매각했지만, 남은 지분이 보호예수에 걸려 엑시트에 상당기간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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