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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추가 계약…정동균 유한양행 상무 두각 정 상무 길리어드 전담 마케팅…매출 급증 예고

이석준 기자공개 2017-07-07 08:17:3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와 추가 코프로모션 계약을 이뤄내면서 관련 마케팅을 담당하는 정동균 상무(마케팅1부)의 입지가 탄탄해졌다. 유한양행은 현재 각종 코프로모션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이중에서도 길리어드 제품을 담당하는 마케팅 1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5일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두 제품은 지난해 1200억 원을 합작한 대형 약물이다. 유한양행은 도입 신약 매출액을 전체 매출액에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외형 급성장이 예고된다. 단 C형간염약은 완치가 가능해 시간이 갈수록 처방액은 떨어질 수 있다. 길리어드 제품은 12주 치료 기간을 지나면 99% 완치 효과를 보인다.

두 제품에 대한 양사의 코프로모션 계약설은 지난해 말부터 흘러나왔다. 다만 세부 계약 내용 조율이 늦어지면서 올 7월 제휴가 이뤄졌다. 또 2015년 9월 출시한 길리어드 C형간염약이 보험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마케팅 초반에는 길리어드 단독 영업으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제품명 비리어드)에 이어 C형간염약까지 손에 넣으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500억 원의 처방액을 올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표 간염 신약으로 3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이외도 길리어드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후속약 젠보야 포함)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비리어드 업레이드 약물 베믈리디도 유한양행 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김상철 상무(마케팅학술 담당)를 필두로 정동균 상무(마케팅1부), 김유승 이사(마케팅2부), 정주영 이사(마케팅3부)가 코프로모션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이중 1부가 길리어드, 2부와 3부가 베링거인겔하임 제품(고혈압약 트윈스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을 맡는다. 1부는 정동균 상무가 맡는다. 정 상무는 길리어드 해외 학회까지 참석하는 등 코프로모션의 원활한 진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초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최근 간학회에서도 부스 최고 등급인 Diamond를 서며 길리어드 제품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소발디와 하보니 매출은 5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며 "정 상무가 주도하는 길리어드 코프로모션 마케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업계는 유한양행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5% 안쪽으로 보고 있다. 100억 원을 팔면 유한양행이 5억 원을 가져간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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