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이던스 제시' 이마트, 전망치 얼마나 도달했나 상반기 기준 연간 매출 47.6%…트레이더스·온라인 기여도 높아져
노아름 기자공개 2017-07-12 08:01:4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1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처음 연간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이마트가 상반기까지 전망치의 47%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할인점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탓에 고민을 키웠지만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온라인몰의 외형 확대를 기반으로 올 연말께 목표했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상반기 기준 연간 총매출액 전망치의 47.6%를 달성했다. 할인점·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과 이마트몰 등 온라인 부문이 모두 50%에 육박하는 달성률을 보이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올해 매출액 전망치('2017년 이마트 가이던스')로 별도기준 14조 6200억 원을 제시했다. 이 중 할인점에서는 11조 8800억 원을, 트레이더스를 통해서는 1조 4860억 원을,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조 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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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도달률을 중간점검한 결과 채널별 달성속도는 트레이더스가 가장 빨랐다. 트레이더스는 올 상반기까지 연매출 목표치의 47.7%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오프라인 할인점(47.6%)과 온라인(47.1%)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은 오프라인 할인점이다. 다만 매출기여도가 높은 할인점의 성장세가 정체기에 빠져있어 이마트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상반기 기준 할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은 각각 두 자릿수대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까지 오프라인 할인점에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매출 5조 6532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트레이더스에서는 31.7% 불어난 7082억 원을, 온라인몰에서는 25.3% 많은 4950억 원을 거둬들였다.
유통업계에서는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외형 확대 속도가 빨라지며 할인점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레이더스의 올 1분기 매출액 기여도는 10.2%로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몰은 매출액 기여도가 6.1%에서 7.1%로 1%포인트 늘었다.
최근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출점 속도는 늦추는 반면 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온라인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마트의 지원에 힘입어 온라인몰은 수익성 또한 개선하고 있다. 올 1분기 온라인부문 영업손실은 38억 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영업적자(124억 원)에 비해 86억 원 줄어든 수치다.
이마트 관계자는 "7~8월 바캉스철이나 10월 추석 명절 등 하반기 매출 볼륨이 큰 대형 행사가 많다"며 "하반기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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