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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기반 넓히는 타이거운용…신금투 판매 돌입 올 상반기 25% 수익 올려…롱·숏 양방에서 성과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13 14:44:2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헤지펀드 시장에서 독보적 수익률로 주목받은 타이거자산운용이 리테일(Retail)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타이거운용은 신한금융투자와 헤지펀드 판매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주부터 신금투 리테일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타이거 5-1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판매 중이다.

이로써 타이거운용의 헤지펀드 판매사는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세 곳으로 확대됐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은 이미 계약된 규모를 완판해 판매가 종료됐다.

타이거운용은 타 증권사 대비 헤지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신금투를 판매사로 확보했다는 점에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헤지펀드 시장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 상당부분이 삼성증권과 신금투 창구를 통했기 때문이다.

신금투는 신한은행과 협업 하에 세운 복합점포인 PWM을 통해 탄탄한 고액자산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신금투는 타이거운용이 올해들어 높은 수익률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며 라인업을 결정하게 됐다.

타이거운용은 지난해 2월 롱숏(Long Short)을 활용한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를 주무기로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타이거5Comb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 총 8종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들 펀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다지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내놓은 '타이거 5 Combo펀드'의 경우 지난해 6% 가량의 수익률을 거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올해들어 타이거운용 헤지펀드들은 롱 전략과 숏 전략 모두에서 수익을 내며 상반기 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전체 헤지펀드 중 최상위권 성과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주식 롱 70%, 숏 30%로 조절하며 주식시장 강세장에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주로 중소형주에 주력했던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편입비중을 늘리며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숏 포지션으로 보유하고 있던 롯데케미칼 등에서 수익을 낸 것도 긍정적이었다.

타이거운용 관계자는 "올해 들어 롱과 숏 전략 모두에서 양호한 수익을 내면서 증권사 PB센터를 통해 리테일 고객들의 투자 문의가 많다"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 펀드는 이미 마감됐고 최근 신금투를 통해 새롭게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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